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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대다

전쟁의 희생자는 원통하고.. 황당한 리더들의 모습

by 츠비의 칼럼 2025. 3. 2.

우크라이나, 외교의 역설 – 평화를 위한 협상인가, 종잇조각인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외교’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행을 맞은 이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2월 28일,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외교가 필요하다”**고 발언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반발하며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이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 왜 ‘외교’라는 단어 하나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그렇게 격하게 반응하게 만들었을까?
👉 우크라이나는 과거의 외교적 해결 방식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으며, 그것이 현재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을까?

이 칼럼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상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전쟁을 끝낼 실질적인 외교적 해법이 존재하는지 깊이 분석해보자.


1. ‘외교’라는 단어에 격렬하게 반응한 젤렌스키, 이유는?

📌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정’을 믿지 않는 이유

우크라이나는 과거 여러 차례 강대국들의 개입 속에서 외교적 해결을 시도했지만, 결국 러시아의 침공을 막지 못했다.

📌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 2014~2015년 돈바스 지역의 내전과 민스크 협정
📌 2019년 러시아와 ‘완전한 휴전’ 협정 체결
📌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 모든 사건은 외교적 해결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명분 없는 외교적 제스처에 강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체결된 ‘평화 협정’들은 왜 실패했을까?


2.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협정의 쟁점과 실패 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수차례 평화 협정을 체결했지만, 결과적으로 전쟁을 막지 못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쟁점이 있다.

📌 ① 민스크 협정(2014·2015) – 돈바스 지역 평화 정착을 위한 합의

💡 개요:

  •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반군을 지원
  • 이에 따라 프랑스·독일의 중재로 ‘민스크 협정’ 체결

⚠️ 실패한 이유:
✔️ 러시아는 협정을 이용해 친러 반군을 보호하는 명분으로 삼았을 뿐, 평화 유지 의지가 없었다.
✔️ 우크라이나는 주권과 영토 보호에 있어 양보를 강요받았고, 결국 러시아의 추가 도발을 막지 못했다.

📌 ② 부다페스트 양해각서(1994) – 우크라이나의 핵 포기 대가로 영토 보장 약속

💡 개요:

  •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보유
  • 미국·영국·러시아와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체결 →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 보호 약속

⚠️ 실패한 이유:
✔️ 러시아는 협정을 깨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으며, 국제사회는 이를 저지하지 못했다.
✔️ 우크라이나는 핵을 포기했지만, 그 대가로 아무런 실질적인 안보 보장을 받지 못했다.

📌 ③ 2019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완전한 휴전’ 합의

💡 개요:

  • 프랑스·독일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완전한 휴전 협정 체결

⚠️ 실패한 이유:
✔️ 푸틴 대통령은 협정을 위반하며 지속적으로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 러시아는 합의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3. ‘외교’의 현실 – 종잇조각 같은 평화 협정, 무엇이 필요한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정 사례를 보면, 외교적 해결만으로 전쟁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우크라이나는 과거 경험을 통해 안보 보장 없는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 외교 협상이 효과를 가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1) 강력한 안보 보장과 구체적인 군사적 개입 조항 포함

  • 단순한 ‘종이 협약’이 아닌, 군사 개입을 담보하는 협정이 필요하다.
  •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수준의 안보 보장 없이는 실질적 효과를 가지기 어렵다.

2) 러시아의 확실한 퇴각과 국제 감시 강화

  • 러시아가 체결한 협정을 계속 어기고 있기 때문에,
  • 강력한 감시 체제와 군사적 압박이 동반되어야 한다.

3) 서방 국가들의 적극적인 개입과 군사 지원

  • 평화 협정이 성립하려면, 우크라이나가 먼저 러시아를 압도할 힘을 가져야 한다.
  • 이를 위해 서방국들의 실질적인 무기 지원경제적 압박이 필요하다.

4. 평화 협정은 필요한가? 냉정하게 바라보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협정 역사는 ‘외교적 해결’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과거 협정들은 종잇조각에 불과했고, 러시아는 이를 악용했다.
우크라이나는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교’라는 단어에 격렬하게 반응한 것은 이 때문이다.

📌 그렇다면, ‘평화 협정’이 불가능할까?
🚨 아니다.
그러나 단순한 외교적 협상만으로 전쟁을 끝낼 수 없으며,
‘실질적인 안보 보장’과 ‘군사적 개입’을 포함한 강력한 협정이 필요하다.

💡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지금도 싸우고 있다.”
💡 “평화는 단순한 협상으로 오지 않는다.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강력한 보장이 필요하다.”

📌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말뿐인 외교’가 아니라 ‘행동하는 외교’다. 🚀